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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마틱퍼포먼스 ‘자유부인 2012′, 15~17일 예술의전당

영화같은 공연, 공연같은 영화 한 편이 새 봄을 유혹한다.

 

15일부터 17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되는 씨네마틱퍼포먼스 ‘자유부인 2012′. 1954년 발표돼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몰고왔던 정비석의 소설 ‘자유부인’이 현재적 시점에서 새옷을 입고 태어난다.

 

씨네마틱퍼포먼스는 영화같은 공연, 공연같은 영화를 표방한다. 50년 전 최초의 베스트셀러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원작 스토리를 바탕으로 대학 진학률 80.5%, 경제활동 참가율 50% 등 사회와 대중문화의 중심으로 우뚝 선 여성의 모습을 반영한다. 2012년 이 시대를 사는 여성들이 꿈꾸는 자유는 무엇인지,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조명한다.

 

특히 탄탄한 스토리 위에 트랜스미디어연구소의 첨단 영상(200여명의 일반 여성의 인터뷰 사전작업 포함)과 화려한 패션쇼, 지난해 대한민국 무용대상 우수상을 수상한 정의숙 교수가 이끄는 아지드 현대무용단의 안무, 그리고 ‘주홍글씨’ 등의 작품을 통해 인간 내면의 심리를 파헤쳐온 변혁 감독(트랜스미디어 연구소 대표)의 연출이 더해져 완성도 높은 복합장르공연으로 탄생했다. 극중에 패션디자이너 임선옥과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한 대형 패션쇼가 선보일 예정이며 또한 연극배우 박정자와 모델 한혜진이 특별출연해 공연을 더욱 빛낼 예정이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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