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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영상으로 다시 태어난 ‘자유부인’

아지드무용단, 24~25일 공연

 

교수 부인의 일탈을 통해 6 · 25전쟁 이후 한국사회의 퇴폐 풍조와 여성 문제 등을 다뤘던 ‘자유부인’이 무용과 영상의 복합 장르로 새롭게 태어난다.

 

정의숙 성균관대 무용학과 교수가 이끄는 ‘아지드 현대무용단’은 오는 24~25일 서울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자유부인,2010′을 선보인다. 최근 몇 년 동안 공연계의 유행으로 자리잡은 영상을 활용하면서도 무용의 독자적인 영역을 부각시킨 것이 특징이다. 무용단 측은 “이번 작품의 영상은 줄거리를 담고 있는 드라마 형식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원작인 정비석의 장편소설 ‘자유부인’(1954년)은 당시 7만부 이상 팔렸고 한형모 감독의 영화(1956년)로도 화제를 모았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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